한달 전 범퍼 스크래치가 나는 접촉 사고를 당했습니다. 초록불에 가다 서다를 반복하다가, 뒷차가 그대로 박아버렸어요. 다행히 가볍게 박은 거라 큰 부상이나 차체의 이상은 없었습니다. 그치만 범퍼 스크래치가 생겨서 1주일 이내에 보험 수리를 맡겨야 한다 하더라구요. 뒷범퍼 스크래치만 맡기기 애매해서 마침 앞범퍼에도 오래 전부터 쌓아 온 스크래치들을 함께 맡기기로 했습니다.
제가 잘 아는 카센터도 없고, 그렇다고 기아 오토큐는 비싸서 가기 싫은데 어떡하나 할때, 전에 헬스 PT 쌤이 카닥으로 자동차 수리 했다는 말을 들었던 게 기억 났어요. 차 수리 업체 간 경쟁 입찰처럼 진행되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서는 수리 비용을 비교해 볼 수 있어 눈탱이 맞을 걱정 없을 것 같더라구요.
카닥 어플을 깔고, 수리 견적 서비스에 들어가면 위와 같은 창이 뜹니다. 스크래치 난 부분 혹은 수리해야 하는 범퍼 사진을 다각도에서 찍어 첨부하고, 아래에 내 차량 연식과 세부 정보를 적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수리 받을 지역을 최대 5곳까지 설정합니다. 저는 제 본가가 있는 수원과 상암동 주변 지역 5곳을 골랐습니다.
견적 요청을 올리고 나면 해당 지역 카센터 업체들이 견적서를 득달같이 제공합니다. 수원, 과천 등 경기도 인근 수리업체와 마포구, 서대문구의 카센터들이 견적을 보내왔습니다. 내역별 수리 비용은 얼마인지, 총 결제 금액은 얼마인지 알 수 있었어요. 무엇보다 견적서를 보면 포함 내역에 차량 픽업, 딜리버리, 세차 이렇게 세 항목이 포함되어 있어 좋았습니다.
저의 경우 업체 선정 기준은 만족도가 99%가 넘고, 가격이 합리적인가 였습니다. 어느 업체는 만족도는 높으나 가격이 다른 곳에 비해 2-3배인 곳도 있었어요. 이런 경우 바가지라기 보단, 범퍼를 탈부착하는지, 부분 도색만 하는지에 따라 가격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그래서 평점, 가격, 친절도를 종합해 카센터를 최종선택했습니다. 가격이나 수리 내용 등을 물어보기 위해 상담 채팅을 하면 사장님께서 친절하게 바로 대답해주셨어요.
사고난 뒷범퍼는 경미했던지라 무리없이 도색됐습니다. 앞범퍼 잔스크래치는 전부 제거가 안될수도 있다고 하셨는데 기스 하나 없이 새 니로로 탄생했습니다. 제 차가 이렇게 뽀득뽀득 빛 났었구나하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위 사진들과 비교하면 정말 놀라울 따름. 서비스로 조수석 휀다 긁힌 부분도 컴파운드로 서비스로 닦아주셨어요. 저는 매우 만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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