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시작되어 전국적으로 비 소식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비오는 날 운전 시 더더욱 안전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실제로 비오는 날에 사고 발생률이 맑은 날에 비해 약 20% 높다고 합니다. 또한 비오는 날에는 평소보다 도로 사정이 좋지 않고, 교통 체증이 심해지기 때문에 운전에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비오는 날 안전하게 운전하기 위해 미리 점검해 두어야 할 사항 4가지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1. 타이어 공기압 확인
비오는 날 주행 시 평소보다 제동거리가 최대 60%까지 길어집니다. 따라서 안전을 위해 타이어 점검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타이어의 공기압을 평소보다 10% 정도 더 넣어주면 타이어의 트레드가 깊어져 미끄러짐을 좀 더 방지할 수 있습니다.
- 타이어 공기압 확인하는 TIP
소지하고 계시는 카드의 가로 길이와 타이어가 땅에 닿는 부분의 길이가 일치한다면, 공기압이 적당한 상태입니다. 만약 타이어가 땅에 닿는 부분의 길이가 카드의 가로 길이보다 길다면, 공기압이 부족한 상태이니 공기압 점검이 필요합니다.
2. 유리창 유막 제거
비오는 날 유리창의 빗물이 와이퍼로도 닦이지 않는 답답함 느껴보신 적 있으시죠? 이는 유리창에 낀 유막 때문입니다. 유막은 자동차 배기가스 혹은 미세먼지 등으로 생성된 얇은 기름막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장마철에는 앞 유리의 유막을 제거해주셔야 시야 확보에 도움이 됩니다. 유막 제거는 시공업체에 맡겨서도 가능하지만, 스펀지에 치약을 묻혀 닦아준 후 물로 씻어내는 임시방편도 가능합니다.
3. 라이트 켜기
비오는 날 평소보다 시야가 흐리고 어둡기 때문에, 낮밤 상관없이 라이트를 켜고 주행해야 합니다. 라이트는 비오는 날 주변 차량에게 나의 존재를 알려주고, 방어 운전을 도와주는 간단하지만 확실한 방법입니다. 전조등과 후미등을 모두 켜서 뒷차량과 나의 차량과의 거리를 인식하고 안전 운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4. 차간 거리 유지 및 감속
비오는 날 타이어와 노면 사이에서 수막 현상이 발생해 차량이 미끄러지기 쉽습니다. 도로교통법은 빗길에서 법정 제한 속도의 20%, 폭우 등으로 가시거리가 100m 이내인 경우엔 50% 이상 감속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비오는 날에는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평소보다 20% 낮은 속력으로 운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돌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차간 거리를 1.5배 이상으로 유지할 것을 추천드립니다.
제가 말씀드린 점검 사항들 참고하셔서, 비오는 날 안전 운전하시길 바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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